모처럼의 가족들과의 깜짝여행 잘쉬었다 왔어요

주위분들께 소문으로만 듣던 사모님의 칼각잡힌 이부자리와 주인장님이 직접지은 집이라 어느한곳 단정치 않은 곳이 없어서 기대 그이상 이었습니다

당일 예약을 안받는 곳이라 알고있었지만 사정을 이해하고 쾌히 승락하심에 이리 호사를 누리다가 왔네요

특히 우리 각시가 너무나 좋아 했서 뿌듯합니다

흙집 찾아가는 도로가로 즐비하던 있던 숙소들이 지나칠때마다 그냥 가까운곳에 들어가 버릴까 맘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아마 그랬더라면 엄청난 후회를 했을듯합니다

알고 보니 여수의 숙소들이 예전 같지가 않더라구요

마치 펜션으로 위장한 모텔 이라고나 할까.......

뭐 그런 분위기의 숙소들이 시내권을 중심으로 너무 많아서 자칫 여수 초보여행자들은 불편한 선택을 하기 쉽겠더라구요

저야 집이 가까운 광주니 지인들의 강력한 소개에 힌트를 얻었지만 인터넷으로만 정보를 취하는 분들은 무조건 엑스포나 케이블카와 가까운곳의 숙소만 찾다보면 낭패를 보니 참고 하셔야 할것 같네요

한번 다녀오신분들은 알겠지만 주말에는 시내쪽은 주차할데도없고 차가막혀서 난리도 아닙니다

엑스포나 돌산대교 그리고 케이블카와 레일바이크 타는곳은 모두다 한결같이 시내에 붙어있어서 벌어지는 교통대란 현상 입니다

어찌되었든 저희들은 주인장의 안내덕분에 구경할것은 다했고 흙집에서 정말 잘쉬어 왔다고 보고 마치네요

감사합니다....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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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이버's Comment (2015-03-10 10:05:51)
ㅎㅎ...말씀대로 당일 예약은 어지간 해서는 안받지요

그런 손님들이 미워서가 아니라 저희가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모님이 좋아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날은 날도 좋아서 봄을 맞은 여수를 둘러보기 좋았을거네요

우리 각시의 이부자리 칼각.....

저도 아무리 따라 해봐도 그리는 못잡습니다

그때마다 사람마다 다들 타고난 기술들은 다른가 보다라는 생각으로 웃고 넘어갑니다



말씀대로 여수에 펜션이 엑스포 이후 엄청 늘어났지요

지금도 길가에 짓는게 펜션이니까요

처음 펜션이란 단어가 도입될 당시의 의미와는 많이 변한거 저도 인정 합니다

뭐 시장 경제가 다 그렇지만 차차 시간이 갈수록 옥석이 가려질거고 정리정돈이 되겠지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입니다

맺었던 꽃망울들이 잔뜩 움츠리고있는 3월의 꽃샘추위가 물러가면 완연한 봄꽃놀이가 시작 되겠지요

따뜻한날에 당일 예약말고 정상적인 예약으로 또 만나뵙길 바랍니다

좋은인연 감사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