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다시 찾은 흙집~

류지은
2015-05-26
조회수 1452
좋은 풍경으로 눈을 씻고

개구리 소리와 풀벌레 소리로 귀를 씻고

바닷바람과 산에서 흘러나온 깨끗한 물로 온 몸을 씻고

산 속에 포~옥 파 묻힌 것 같은 하룻밤이었습니다.



처마 끝 빗물 자락들을 따라 깔아 놓으신 자갈들,

손수 심으신 꽃들, 화장실의 화장지걸이와 치약걸이,

자동 센서등이 부착된 분리수거함~

곳곳에 배여있는 따스한 손길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7년만에 다시 찾은 흙집~ 여전히 너무나 따뜻하고 좋았어요!

방도 너무너무 따뜻했고 물이 좋아 온 몸도 부들부들~^^

처음엔 티비가 없다고 에이~ 심심하다~ 하던 아이들도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저희집에도 티비를 없애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고였어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늘 건강 하세요!! 또 놀러가겠습니다~~~ ^^


백가이버's Comment (2015-05-31 12:18:50)
지은씨 쥔장입니다

그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잊지않고 찾아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누추한곳 이쁘게 바라보고 아껴주셔서 감사할 뿐이네요

우리집의 세세한 곳까지 꼼꼼하게 보셨구나 하는 생각이 글속에서 묻어납니다

뭇사람들은 낙숫물 떨어지는곳의 자갈까진 보질 못하시거든요....ㅎㅎ

마치 쥔장이 이야기를 담아 묻어둔 곳들을 보물찾기하듯 찾아버린 느낌이라고나 할까.....^ ^



암튼 이번에는 어르신들 모시고 한번 더 오신다는 전화받고 더 신경이 쓰이네요

뭘 도움드려야 어른들께 점수를 딸까....하는 생각에....ㅎ

뵙는날이 다가오면 전화한번 드릴께요

그래도 뭔가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어야 같이 행복하지 않겠어요?....

같이 고민하겠습니다

조만간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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