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가족여행~^^ ★★

이태향
2015-06-01
조회수 1762
2015년 5월23일~25일

좀 늦었지만 후기 남김니다~^^

5월은 가정의 달!!! 모두 한자리에 모입니다~ 시간 맞추기 쉽지는 않네요~^^



서울(언니네), 수원(오빠네), 산본(사촌오빠네), 부산(사촌언니네, 삼촌댁, 엄마랑 나)에서 모두 여수쌍둥이네 흙집으로 출동~^^ 어른 12명, 아이 7명 합이 19명, 우리형부 회장님의 호출에 어쩔수 없이 불참하셔서 18명~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편히 지낼수 있는 곳 흔치않습니다. 쌍둥이네흙집이여서 가능하지요~^^

3달전 예약을 완료한지라 여행의 모든것이 척척 진행되었네요



게다가....여행일정 코디까지 직접 흙집쥔장께 검수 후 모든 음식점, 부식점, 위치네비게이션역할까지~^^ 항상 여수여행에서 쥔장님이 함께 따라오신것 같은 그런 느낌이여서 마음편했답니다.

빡빡하게 일정을 잡았고, 먹고먹고 또 다같이 먹고 놀자는 모토로 일정을 잡았었으나,

웬걸~ 여수에 도착해 돌게장정식을 먹고 흙집에 도착해 짐풀고 나갈 생각으로 갔는데,

흙집에 어르신들을 비롯해 아이들까지 눈이 반짝반짝하여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사진찍으며 시간가는줄 몰랐다는....



빅오쇼 일정을 잡아놓아 그날저녁은 흙집와서 먹기로 결정하여,

신현대정육점에서 삼겹살, 근처 부식점들에서 장봐놓고,

산호초횟집에서 회, 장어 포장,

쥔장님 아들인 서준이와 금방친해진 조카들과 함께 모두 빅오쇼를 보기위해 출발~~~~^^

테마가 있는 빅오쇼를 보고 흙집으로 와 사전에 불피워놓으신 덕분에

특제양념으로 구워주신 장어와 쥔장님의 바베큐~~~정말 멋지십니다.^^

야외에서 그것도 흙집 야외에서 가족모두들이 즐기기에 정말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전날 너무~~~좋아서 감와인이랑 맥주를 마신덕에 머리가....

일찍일어나신 분은 향일암 일출을 보고오시고,

금오도 비령길 일정으로 신기항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 스타렉스 가지고 들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운전할 오래비와 새언니가 먼저가서 줄서있었던 덕분에,

쥔장님의 트럭으로 사람들을 실어날아주신 덕분에

금오도를 배타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도착하자 1코스의 시작인 함구미로 출발~ 1코스 시작~~~^^

아이들은 신나서 앞으로 뛰어나가기 바쁘고...언제까지 뛸수 있을란지 두고보지요~^^

어라 생각보다 잘 올라가네요~

송광사 절터를 지나 중간 쉼터에서 어른들은 방풍나물전과 우묵가사리콩국, 개도 막걸리에,

아이들은 일단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게해주고~^^ 쉬어갑니다.

나머지 반의 여정을 위해 출발~



향일암 일출의 운전수 사촌오빠가 비실비실합니다.

자진하여 스타렉스 운전수 역할을 자청한지라 함구비항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나와 내려갑니다.

거기에 딸려가는 사촌오빠 와이프, 막내....어라 사촌언니네 둘째까지 몰래 따라갔네요!

나머지들은 1코스 마무리 지으러 갑니다~~~

신선대를 지나 두포까지... 슬슬 아이들이 입질이 오네요,

초등학교 1학년 둘,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중학생....잘걷습니다.

중간에 산딸기 따는 재미없었으면 아마 걷지 못했을꺼예요!

두포항에 도착, 다시 여천항으로 배타러 도착하여

땀을 뺐으니, 아이스크림으로 보충 좀해주시고,

다 왔다고 휴게음식점에서 방풍나물전과 두부김치,

이번엔 금오도 막걸리로 마무리하신 우리 사촌형부와 오래비~

등산은 역시 막걸리와 함께 해야합니다!!!^^

점심을 굶었으니 배를 채워야죠?! 정현횟집으로 가서 계동 빼꼬시를 먹었습니다.



흙집으로 들어와 다들 한판 씻고, 관광지 돌아다니며 볼만도 한데,

흙집에서 나갈 생각들이 없습니다.

내일 다들 헤어지니, 마지막 저녁 만찬을 또 아름답게 마무리 해야겠죠?!

등갈비를 사서 흙집쥔장님께 맡겨드렸더니,

과학적인 온도계를 사용하시며 특제등갈비 바베큐를 선보이셨습니다.



아이들이 앉아서 뼈를 뜯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없어지네요....

전날 남은 삼겹살도 굽고, 사촌언니가 사온 오징어를 숱에 구워 또한번 배 찢어지게 집어넣었습니다.

어쩜 그리 삼겹살과 오징어, 쥐포가 맛있던지.... 다~~쥔장님의 바베큐 불덕분입니다.^^





거기에 주인장님의 조언으로 준비한 가족 풍등날리기는 온 가족이 잊지못할 행복한 이벤트 였습니다 가족 모두들 너무나 좋아 하셨답니다



다음날...오늘이 마지막여행날 입니다.

아침에 군내활어공판장을 엄마랑 숙모랑 오래비와 갔습니다.

엄마는 문어, 숙모는 전복 공수를 목표로....

전복은 옆에서 판매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구매를 했는데,

문어는 보이질 않아요....번호쓰인 모자쓰신 분께 여쭤봤더니 저기 있을꺼라며....

문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처음 여쭤본 모자쓰신 분께 혹시 대신 구매해 주실수 있는지 요청드렸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실한 문어를 구매대행 해주셨네요....



담을 곳이 없어 검정비닐에 집어넣는다고 엄마, 숙모, 오래비가 붙어 고생좀 했습니다.

저는 옆에서 소리만 지르고 있었네요....

흙집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어야죠....^^

해삼, 멍게, 개불이 남아있네요....모두 다졌습니다.

한곳에 모읍니다. 밥도 넣습니다.

쥔장님이 키우신 상추도 투입합니다.

마지막 고추장이 들어갑니다. 맛은 환상입니다!!!!!

이제 흙집과 안녕해야하는 시간이 왔네요....

아쉬워서 흙집을 한번 더 둘러보고, 단체사진까지 쥔장님이 찍어주시네요!

사다리까지 올라가셔서... 감사합니다.



멋진곳에서 멋진식사시간이 되도록 불피워주시고,

세심하게도 아이들이 신을 수 있도록 슬리퍼도 모아놓고 고무신까지....

기본적인 양념들이며 쌀까지 없는게 없고 사모님께서 끓여놓으신 먹는물까지

드라이기, 고데기까지...칫솔만 들고 오시면 된다는 쥔장님 말씀이 딱이였어요!!!

집에서 있는 느낌이였어요, 부족함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밤에는 개구리 우는소리에 황토 구들의 따뜻함까지

군불에 구워먹는 고구마와 감자 맛도 죽여줬습니다.

조카들이 더 없냐며 찾네요, 집에서는 있어도 쳐다도 보질않았다는데....



흙집에 왔다가 또 온다는 여행객들이 많다는데, 정말정말 이해합니다.

저도 또 갈꺼예요~^^

내집처럼 모자람없이 편하고, 멋진 풍경과 먹거리까지....

힐링하러 찾아들 다니는데, 여기는 오기만해도 그냥 바로 힐링이 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쥔장님!!!!

어르신들 다~~~만족하시고 너무 좋다고 노래를 부르셨고,

쥔장님 덕분에 저는 형부, 언니들, 오빠들에게 저는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준비 많이 했다고, 고생했다고.....^^

애정과 부지런함으로 흙집을 가꾸시고 따스함을 전하시는 쥔장님, 사모님, 아들 서준이까지...

건강하시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또 뵈요~^^


백가이버's Comment (2015-06-02 09:48:36)
태향씨 잘계시지요?

후기를 정말로 깨알이 아니라 모래알 같이 길게 쓰셨군요...ㅎㅎ

후기란 막상 쓰기도 큰맘을 먹어야 하지만 한두즐 적는것 역시 쉽지가 않거든요

제가 보람을 느끼며 이 직업을 즐기는 이유가 아마 이런 흐뭇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하구요 제가 중간중간 사진을 넣어 드리면 더욱더 실감이 날것같지만 자칫 글의 현실성을 왜곡할수있어서 그대로 읽기만 하겠습니다

아마 다른 가족들이 보시면 가족 여행시에 좋은 참고가 될것 같아요



수향씨께도 말씀드렸지만 좋은가족만나 쥔장역시 행복한 이틀을 보냈습니다

좋은 계절 좋은날에 흙집마당에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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