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지 한시간만에 다시 짐꾸리고 싶은 이맘 ㅠ ㅋ

나의라임오렌지나무
2018-07-14
조회수 1561
함께한 돼지 오빠 ㅋ늘 여수에 너무나 근사한 펜션이 있다고 몇번이고 가보자 가보자 하는 소리에 펜션이 펜션이지 ㅋㅋ난 그저 소문으로만 듣던 여수밤바다를 꿈꾸며 따라나선길!

그런데 아뿔싸! 덥다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에 ~순천만 전망대에 들러 멋진순천만의 모습을 호기롭게 보여준다던 돼지 오빠 ㅋ 아!!! 땀한바가지에 바람한점없는 이놈의 날씨! 여행의 추억이 아니라 이건머 여수 가기도 전에 헤어질판 ㅋㅋ 그래도 참아본다 ㅠ 암~ 참아봐야지 ..익어가는 얼굴을 부여잡고여수로 간다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생각하며 차한잔 마시며 마침 펜션으로
들어선다..이정표도 없는 곳!ㅋ 여기 맞아 ~? ㅋㅋ

그런데 내눈앞에 펼처져 보이는 펜션의 광경~
꼼짝 할수가 없었다..내가 늘 생각하던 그런곳 ~쥔장형님의 포스에 한번더놀라고~^^ 흙집으로 들어간 그 순간 내눈에 하트 발사!ㅋ
아웅 ~~이뻐 보이는 돼지 오빵 ~~
잠시 흙집 천정을 보며 흙집 향을 콧속깊이 넣어 보며 잠시 쉬어본다..
그리고 쭉~~마당을 나와 이곳 저곳을 둘러 보는데 아~~~ 아~~~탄식밖에나오지 않음을 ..

그리고 나선 길 ㅋㅋㅋ 여수 밤바다의 환상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깡그리사라져 버리고 그냥 그냥 흙집으로만 가고 싶은 맘만 굴뚝 같았다.
저녁도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모르고 어서어서 그곳으로 가고만 싶었다 .. 펜션에서 손쉽게 해먹을수 있는 먹거리를 준비 해오지 않았는것이 이토록 후회 될줄은 ㅋㅋㅋㅋ

지친 내몸을 흙집의 하늘은 수없이 많은 별들로 맞이해주었다 ..눈물이 날만큼 그많은 별들을 언제 보았는지 ..사는게 바쁘다는 이유로 고개들어 밤하늘한번 제대로 처다보지 않은 나에게 흙집의 밤하늘은 쉼표고 위안이었다 ..

그렇게 돌아와 종일 흘린 땀바가지를 말끔이 씻어내고 조용히 누워 흙집에서의 설레는 하룻밤을 보내려고하는 순간 .. 이런 .. 아뿔싸!! 돼지오빠의 드르렁
드르렁 코고는 소리에 그만 꼴딱 ㅋㅋㅋ 하얗게 밤을 새고 말았다 ㅋㅋ

이런 나에게 흙집은
아침의 새소리와 논에 심어놓은 벼이삭에 내려앉은 이슬방울이 나의 피로함을가져가 주었다.. 이렇듯 흙집은 첫사랑의 설렘으로 다가와 버리고 말았당~^^ 그냥 그곳에 하루를 머물럿단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그런곳에 다정히 손잡고 가준 돼지 오빵 ㅋㅋ 고마웡 ~~^^

도저히 그냥 기억으로만 가져가기엔 설레임이 너무커 후기란걸 남겨본다 .
또 또 갈거라고~^^ ㅋ 돼지오빠 손잡고 이번엔 오랜시간 그곳에서 머물수 있도록 준비해서 노을보러 꼭 ㅋ 갈거라고~
쥔장 형님~~^^ 가을이 오기전 깜짝 두리 또 들이 닥처도 반갑게 맞아 주실꺼죵~^^


백가이버's Comment (2018-07-15 09:04:13)
아니 이게 누굽니까~
헤어진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런 장문의 후기를 남겨주시고...ㅎㅎ
"사장님 너무좋아요~" 하는 말이 그냥 인사치레로 하는말인줄 알았는데 진심이담긴 말이었군요
제가 이런 맛에 힘들어도 흙집을 가꾸며 보람을 느낀답니다

하필 더워도 너무더운날에 떠나온 여행길이라 맘고생이 많았을겁니다
"여수 가기도전에 헤어질판..." 이라는 글 읽고 뒤집어지는줄.....ㅋㅋ
마지막에 " 흙집은 첫사랑의 설렘으로 다가와 버리고...."에 저도 설레임...ㅎㅎ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는 흙집 언제와도 같은듯 다른느낌일겁니다
언제 찾아와도 삼촌같이 형님같이 반겨 드릴께여
좋은 인연 소중하게 이어나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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