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렵게 예약했네요

이미진
2013-05-02
조회수 1294
쌍둥이네흙집...!!

내 컴퓨터에 몇년동안 책갈피 되어있던곳이다

항상 한발늦어 예약이 불발되어 못가다가 이번에 운좋게 당첨(?)이 되었다

주방딸린 모텔식 펜션이 난무한 요즘 카리스마있는 철학으로 운영방침에 뚜렷한 펜션을 찾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닌듯.....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도착한 숙소는 예고대로 이정표나 간판이 없었다

뜨네기 손님들을 사절하는 주인장의 고집인듯

하지만 펜션입구에 붙어있는 우리 남편의 이름을 보는순간 우린 빵 터졌다

우리집에 들어가는기분~ 알런지 모르겠다

정갈한 객실에 말아둔 타올과 예비 화장지걸이까지 아마 세세하게 표현한다는게 무색할정도로 신경을 쓴흔적들이 눈가에 묻어난다

무엇보다 생각을 혼란하게만드는 텔리비젼이 없어 좋았고

같이사용하는 주방은 주인장의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간의 편견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좋은분들과의 어울림 그리고 찻집같은 분위기에서의 여유.....

이번여행은 숙소가 주제가 되어버린 나들이가 되었다

지금 생각하니 처마밑에 쓰여진 글이 와 닿는다

하늘이 숨기고 땅이 감춘곳.........이라 했던거 같은데

어느 한적한 날 나만의 휴식을 위해 또한번의 발걸음을 하리라 점찍어 놓는다

침 발라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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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1622-24

1622-24, Dolsan-ro, Dolsan-eup, Yeosu-si,

Jeollanam-do, Republic of Korea


계좌안내

농협 351-0050-7144-63  예금주 백종길 


Reservation

예약문의 061-644-9797 (쥔장직통 010-4646-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