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을 오고간 여행
0
0
천국과 지옥을 오고간 여행
About
쌍둥이네흙집은 디즈니픽케이션화로 시끄럽고 혼잡한 여수시내권을 조금 벗어나(시내에서20분) 향일암과 금오도 비렁길 가는길목에 위치한 물좋고 공기좋고 별이많은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족 또는 좋은 지인들과 함께하기 좋은장소로 예약은 필수이며 편안한 휴식과 사색으로 격이있는 손님들께 최고의 여수여행이 될수있도록 토박이 쥔장이 성심껏 모시고 있습니다
Location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1622-24
1622-24, Dolsan-ro, Dolsan-eup, Yeosu-si,
Jeollanam-do, Republic of Korea
계좌안내
농협 351-0050-7144-63 예금주 백종길
Reservation
예약문의 061-644-9797 (쥔장직통 010-4646-3942)
오동도도 좋았고 동백꽃 방끗이는 가로수도 너무나 정취있었던 곳이다
특히 흙집쥔장의 안내로 대중교통으로도 불편없이 손바닥보듯 찾아간 흙집은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미리 덥혀놓은 방에는 온기가 가득했고 입구에 붙여둔 이름표에 우린 뽕~하고 갔다
어디 펜션에서 이런 센스가 있었단 말인다
손님 모집에 바쁘고 주인 얼굴보기도 바쁜 숙소들에 비하면 정말 최고의 별점을 주고싶다
아무것도 준비 안해간 우리들을 위해 라면에 김치까지 기꺼이 내어주신 주인아저씨의 마음이 지금도 우릴 미소짓게한다
그런데 다음날 향일암에서는 지옥을 경험하고 말았다
아무리 관광지라지만 마을자체가 무슨 수용소도 아니고 승용차는 주차공간을 찾지못해 난리도 아니었다
우린 버스로 들어가긴했으나 나올때는 버스가 먼곳에서 회차를 해버리는 바람에 엄청난 고생을 감수해야만 했다
향일암아래 버스정류장은 이미 자가용들이 주차를 해버려 버스를 돌릴수가 없어서 일어난 일이었다
영문도 모르는 우리와 그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 여행객들은 임포마을 정류장에 그대로 방치되고 말았던것...
이건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향일암 자체의 풍광은 좋았다
하지만 주차시설도 없는 그곳에 그많은 숙소를 허가내준 여수시에도 문제가 많은것 같다
숙소 모두다 펜션이라고 간판은 걸려있지만 절대 이건 아니다
게스트 하우스나 기숙사라 해야지 맞는 간판일것같다
가족끼리 혹은 부모끼리 여수에 간다면 향일암 앞에서의 숙박은 고생을 담보로한 큰 모험이 될것같았다
이번 여수여행은 제목 그대로 천국과 지옥을 오고간 여행이었다
그나마 흙집에서의 하룻밤이 그모든 고생을 보상해준것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주인장께 감사드리고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