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남기게 하는집

김성식
2015-08-18
조회수 1301
징하게도 무더운 여름날 청량제 같은 곳에서의 아쉬운 하루가 자꾸 그리워 집니다

마냥 좋은데 이유를 대라면 뭐라고 한 두가지 말하기 참 어려운거 있지요?



일단 새파랗게 젊은 철없는 20대층의 커플들이 안보여 좋은곳(주인장이 물조절하는것 같음)

바베큐하면 이쁜테이블보를 깔아줍니다(정말 손님으로 대접받는 기분~)

새소리들으며 아침을 맞이합니다(주위에 잡소음이 없습니다)

객실의 침구 각이 해병대 울고감(사모님이 담당하시는데 대단하심)

공실이 있어도 당일예약은 바로 거절하는 카리스마(담소나누면서도 수없는 당일예약에 바로 거절)

수시도 펜션을 돌며 필요한게 없는지 순찰(ㅋㅋ) (주인얼굴 보기 힘든곳과는 다름)

상황이되면 가족사진도 직접 찍어줌(의무항은 아닌것 같은데 시간과 상황이되면 찍어주심-잘찍음)

펜션입구의 이름표가 너무 감동적임(난 우리집인줄 알았음....ㅎㅎ)



뭐 대략 생각나는게 이정도임

단, 하룻밤 TV없이 못살고 하시는분들은 생각해볼것....(실은 너무 좋은데 개인적인 취향이 다르니까)

감히 그래도 펜션인데 도로가에 이정표없이 운영해가는 철학이 너무나 쉽게 이해가는 하룻밤이 올여름 가장큰 저의 수확이었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전원으로의 탈출 꼭 이루겠습니다

사장님 화이팅~~~~~~!!!!!!


백가이버's Comment (2015-08-28 01:40:06)
네.....

이번 여름 징~했지요

쥔장이이 오죽했으면 반바지에 나시입고 손님을 맞이했을까요

정말 힘든 올여름 이었습니다

지금은 일상에서 잘계시지요?



글을 가만보니까 흙집의 속사정을 환하게 꿰뚫어 보셨네요.....ㅎ

쥔장의 말하지 않는 예약철학까지도....ㅋㅋ

암튼 좋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도 3일전에 휴가를 다녀왔지만 휴가와 여행이란 보러가는것보다 느끼러 가는 것이거든요

그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흙집은 한분한분 전화로만 조심스레 예약을 받아요



인솔하는 인원이 많다거나 예약을 망설인다 싶으면 바로 더 생각할 여지를 드리기도하고

여행중 저희가 해결할수있는 고민들은 적극적으로 해결해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가끔 정머리 없는 멘트로 쥔장을 실망케하는 분들도 계시지요....ㅎ

물론 제 선에서 정중하게 자르긴 하지만 안타까워요

왜 저런 식으로 밖에 전화를 못하나 싶어서.....ㅠㅠ



이번 가족 여행을 하면서도 펜션 잡는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펜션주인이 펜션 잡는데 고생을 했다니 우습겠지만

상황이 그렇게 되더라구요~...ㅎㅎ

감히 말씀드리는데 행여 어디로 여행하실땐 꼭 펜션주인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을 선택하세요

저희가족 3박4일 여행하는동안 펜션 두곳을 이용했는데 펜션주인장 얼굴한번 못보고왔습니다

참으로 삭막해서 느끼는 바도 많았고 또 우리역시 손님들의 입장에서 업그레이드 해야하는 부분도 생각하고 온 여행이었네요



누추한곳을 이렇게 따뜻하게 표현해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다른 계절에 흙집마당에서 또 뵙지요

환절기 건강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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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전남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 1622-24

1622-24, Dolsan-ro, Dolsan-eup, Yeosu-si,

Jeollanam-do, Republic of Korea


계좌안내

농협 351-0050-7144-63  예금주 백종길 


Reservation

예약문의 061-644-9797 (쥔장직통 010-4646-3942)